조금씩 알아갈수록,
여태 아무것도 모른 채 용케도 어찌어찌 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심사가 무척 좁아졌습니다.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은 어처구니없이 많아졌구요.
눈이 닿는 범위에서 뭔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몇 메가, 작게는 몇 킬로바이트에 불과한 패키지들이,
한가지 테마로 완결되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입니다.
안료나 점토같은 것을 부비고 치대는 것보다 훨씬 확실한 질감입니다.
+ shorty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짧고 모호하게나마 단상을 남기려고요.
++ 느끼하더라도 좀 참아주세연.
이럴 때도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