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_a_007

2010/11/26 18:12
마냥 즐거운 시간은 이미 지났거나,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다.
앞으로는,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만 할 일들의 연속이다.

어딘지모를 익숙함이 지루함과 괴로움을 두배 세배로 튀겨낼게 뻔한데,
이 뻔함이 미리 기운을 뺀다.

...하긴, 미리 앓는 소리할 것도 없다.

매 순간이 처음으로 주어진, 잘못하면 바로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직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다.



    




TON_a_006

2010/11/09 01:47

3년 전 이던가 4년 전이던가, 존경스러운 형은, 내 푸념을 듣다가 정말 시원하게 말했다.
"그냥 하루 정돈 놀아도 돼. 릴렉스하면서 해."
이게 얼마나 시원했냐면, 아주 존나 시원했다.
정말 놀아도 된다. 하루 정도는 그냥 놀아도 된다.

그리고 그대로 평생을 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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