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07

2007/02/07 16:18

070202

2007/02/02 09:32


1. 회사 일이 조금 막혀있었던 관계로, 가벼운 드로잉 이라든가 기타 포스팅을 못하고 있습니다. 괜히 여유가 없어서요. 쌓아두면 별 의미 없게 되는 것이 많아, 아쉽네요.


2. 요즘은 스티븐 제이 굴드 의 <인간에 대한 오해 The mismeasure of man>를 읽고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인간의 성품, 지능, 자질 등이 태어날 때 단단히 결정된다고 믿는 견해 - 생물학적 결정론이  범해왔던 오해의 역사를 훑어 보면서, 조목조목 비판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두뇌의 질량이 지능을 결정한다고 믿는다거나, 두개골의 용적과 생김새로 인종의 우열을 나누려 한다거나, IQ 테스트를 지능의 일반적인 척도로 왜곡한다거나
사례위주로 흥미롭게 분석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쉽고 통쾌하고 즐겁습니다.
저자의 서문 중, 새삼 공감했던 내용은
정치적 맥락과 사회를 떠난 '객관적인 수치나 근거', '과학적 실제', '불변의 진리' 등은 신화에 불과하다는 주장입니다. 이건 다시 한 번 언급할 기회가 있겠네요.

다윈이후 - 혹은 그 이전에도, 진화론은 인류와 그 역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인류학의 맥락에서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선망의 대상으로 굳어지고 있는 중이죠.

사놓고 다 읽지 못했던 <종의 기원>을 꼼꼼히 읽어봐야 겠습니다.
<게놈>,<이기적 유전자>등의 책들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새로울 것 같네요.


3. 하루 방문자 수가 제 예상을 넘고 있어서 계속 놀랍니다.
워낙 알려진 바 없고, 신변잡기 적 내용이 많은 곳이라 기쁘기 이전에 불안한 맘이 ^^;;
외국 스팸 사이트 같은 곳에 링크 되었거나 싶어서 말이죠. 덕분에 리퍼러 목록을 자주 체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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